제가... 형부의 뮤즈예요? 한때는 미래가 기대되는 소설가였지만 지금은 그저 백수에 지나지 않은 집에서 살림을 도맡아가며 생활하는 길우. 글을 써야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아이템도 글에 대한 열정도 사라진 지 오래다. 날마다 지루하게 보내던 어느 날, 처제(지수)의 친 ...
어느 섬마을, 재수생인 우진, 태식의 친구인 강희가 고향으로 놀러온다. 우진의 엄마인 현숙은 철모른 어린 시절 에로배우로 잠깐 활동한 적이 있었다. 현숙은 섬에서 작은 횟집과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육지로 나가길 거부한 채 섬에서 은둔자처럼 살아간다. 현숙 ...